O K A Y A M A

여행일자: 2006.11.19

쥬고쿠의 동쪽에 위치한 오카야마(岡山)는 세토오하시(瀬戸大橋)의 개통 이후 시코쿠 여행의 출발점으로써 현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이번 일정에서 는 시코쿠 지방까지 들릴 여유는 없었습니다만) 히로시마(広島)에서는 신칸센으로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개인적으로 교통비 절약 차원에서 약 2시간 반 가량 걸리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버스 편도 요금은 2,800엔, 왕복 5,000엔)

오카야마의 명소는 오카야마성과 고라쿠엔(後楽園)으로 두 군데 다 비교적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넉넉히 두 세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오카야마의 상징인 오카야마성은 16세기경 지어진 성으로 외벽이 검다 하여 우조(烏城:까마귀성)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마치 검은 새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천수각 안으로 들어가려니 특별전시와 겸해 입장료를 800엔이나 받고 있어서 내부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오카야마성과 츠키미하시(月見橋) 다리로 연결된 고라쿠엔(後楽園)은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식 정원입니다. 1700년에 당시 영주인 이케다가 14년에 걸쳐 완성하였다고 하는데 안에는 넓은 잔디와 연못, 작은 동산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규모가 제법 큰 편이라 입구도 정문과 남문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오카야마성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고라쿠엔 내부는 잔디가 넓게 깔려있는 것이 특징인데 초기에는 대부분이 밭으로 조성되었다가 메이지 이후 잔디로 바뀐 것이라 합니다. 정원 내에 두루미를 사육하고 있는 것도 특별한 점이라고 할까요.

오카야마는 문화의 도시답게 시내에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볼 수 있는데, 주로 오카야마성과 고라쿠엔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쿠라시키(倉敷)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고라쿠엔을 둘러본 후 아쉬움을 남긴 채 다시 오카야마역 방향으로 향해야 했죠.

검은 외벽이 돋보이는 오카야마성

성터 주위 풍경

성터 근처의 한적한 호숫가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백조

   

3대 정원의 하나인 고라쿠엔

코라쿠엔 내부 풍경

 

정원 내부의 전통공연

오카야마 시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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