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A S H I R I

여행일자: 2004.7.31, 2009.6.18~20

홋카이도의 동쪽에 위치한 아바시리(網走)는 바다와 숲, 그리고 호수와 강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아칸(阿寒)과 시레토코(知床), 다이세츠잔(大雪山) 등 3개의 국립공원과 아바시리 국정공원의 거점이 되는 관광도시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자체는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은데 아무래도 외진 지역에 있어서일까요.

아바시리를 대표하는 것은 한겨울 오오츠크해의 유빙으로, 직접 쇄빙선을 타고 얼음을 가로지르며 항해한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아바시리에 간 건 둘 다 여름이네요. 첫 번째 방문은 시레토코로 가는 도중이라 역에서 잠깐 내려 사진을 찍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두 번째는 그래도 아칸호까지 가는 관광버스 창 밖으로나마 아바시리 형무소나 아바시리 호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바시리의 오호츠크 유빙관에서는 영하 16도의 실내에서 유빙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름에는 최고의 피서방법이 아닐까요. 그 밖에도 1912년에 세워진 아바시리 감옥과 북방민족박물관도 아바시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들을 보기 위해서는 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잠깐 머물면서 들르기는 좀 어렵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겨울에 다시 한 번 가서 꼭 쇄빙선도 타보고 한겨울의 오호츠크해 풍경을 담아보고 싶은 소망이...

JR 아바시리역

아바시리역 앞 신바시

아바시리강 주변

아바시리 항구 풍경

아바시리 형무소

드넓은 아바시리 호수

JR 비호로역

열차 밖으로 펼쳐진 오호츠크해

H O T E L
아바시리의 첫 방문 때는 숙박을 하지 않아서 두 번째 방문이 첫 숙박경험이 되었네요. 왓카나이에서 약 9시간 걸려서 밤 11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일정이라 나름 역에서 가까우며 저렴한 홋카이호텔로 골랐는데 워낙 밤에는 역 주변이 캄캄해서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사실 역에서 일직선으로만 가면 됐는데 불빛도 안보이고 불안해서 말이죠. 잘못왔나 하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발견해서 어찌나 반갑던지... 호텔은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하룻밤 머물기에 별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싱글룸 1박 4,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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